8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

중구여성합창단
지역 우수 합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봄의 합창’이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 대구아버지합창단, 중구여성합창단, 천마합창단 등 총 4개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각양각색의 무대를 꾸민다.

봄을 노래하는 이번 무대에선 나이, 성별을 뛰어넘는 150여 명의 다른 목소리들이 만나 하나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봄을 노래한다. 최희철의 지휘와 박미란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꿈꾸지 않으면’, ‘Sisi Ni Africa’, ‘미스 야채 선발대회’를 부를 예정이다.

대구아버지합창단을 통해 노래하는 아버지들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다. ‘못잊어’, ‘테 데움(Te Deum)’, ‘기차를 타고’를 부르며 박력 넘치는 아버지를 보여준다. 지휘 공기태, 반주 이한나가 함께 한다.

중구여성합창단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준다. ‘별’, ‘아리랑’, ‘꽃타령’ 등 세 곡을 연이어 부르며 지휘 김산봉, 피아노 반주 이동현이 함께 하모니를 선보인다.

50년의 역사를 지닌 천마합창단은 영남대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이다. 이날 지휘 이윤석, 피아노 한현주의 반주로 ‘아리랑’, ‘청산에 살리라’, ‘최진사댁 셋째 딸’을 부른다. 사랑으로 어우러진 화음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각기 다른 네 팀의 특성이 함께하는 연합 합창 무대로, 대구 대표 작곡가 박태준의 ‘가곡 메들리’를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봄의 합창’은 음악을 향유하고 즐기는 계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직접 음악을 연주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연주회”라며 “무대 밖 관객들도 함께 부르면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1000원
대구아버지합창단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
천마합창단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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