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여성이 운영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업무방해와 폭행을 행사한 5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동네조폭 A(58)씨를 업무방해, 폭행,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7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내 시장 등 여성이 운영하는 업소에 술을 마시고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상해를 가하는 등 총 7회에 걸쳐 금품을 요구하거나 물건을 손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달 19일 업무방해, 폭행, 협박 혐의로 B(53) 씨를 구속했다.

B 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간 채팅으로 만난 여성의 주거지를 찾아가 수십 차례 협박하고 인근 편의점 등에서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중 이들은 “피해자들이 겁을 먹고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생업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동네조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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