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영향 추계·정책점 시사점 발표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하 포항지진)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규모가 3323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2일 지역 경제 조사연구 ‘포항지진의 경제적 영향 추계 및 정책적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각종 건물 등의 파손으로 인한 직접피해액이 약 2566억1000만원, 간접피해액은 약 757억4000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생산자본은 공장 346억5000만원, 상가 31억5000만원 등 총 37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민간주택 피해액(2016년 시가기준)은 전파 473억3000만원, 반파 88억1000만원, 소파 495억7000만원 등 총 1057억1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12월 공공자본 물적 피해 규모가 546억 1800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어 전체 직접피해 규모가 2566억1000만원으로 추정됐다.

또 지진으로 인해 간접적 경제활동 추정손실액도 757억 4000만원에 달해 지난 2015년 포항 GRDP 대비 약 0.45%수준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피해복구사업에 총 6500억원의 사업비 투입계획을 발표 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포항시의 복구사업계획이 예정대로 실행될 경우 6500억원 뿐 아니라 철강부문 670억원, 비금속광물부문 234억원 등 총 1596억 원 플러스 효과를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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