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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혈관 질환,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송준혁 에스포항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등록일 2018년05월09일 16시00분  
▲ 송준혁 에스포항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고령사회인 우리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심뇌혈관질환은 언제든 신경써야할 질환이다. 이 중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미리 예방하거나 발병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잘 알아둬야 할 질환 중 하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은 허혈성 심혈관 질환을 말한다.

‘허혈성’은 혈관 내 혈류의 흐름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게 되어서 심장에 충분한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흉통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증상이다.

먼저 협심증은 운동이나 활동 시에 흉통이 나타나며 왼쪽 가슴 부위에 쥐어짜는 듯한, 혹은 벽돌을 올려놓은 것 같이 짓누르거나 조이는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의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증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대개는 5분 안에 호전된다.

반면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달리 관상동맥이 좁아지다 못해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일 경우 30분 이상 지속되는 앞가슴 통증, 왼쪽 팔이나 목, 턱 쪽으로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식은땀, 구토,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 때 통증은 평소 겪던 가슴 통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으로, 이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심근의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심전도, 피검사,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진단해야 한다.

심근경색으로 확진 시에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협착 부위를 확인해야 하고 심하게 좁아진 부위가 있을 경우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해야 한다.

스텐트는 쉽게 말해 철망이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진 관상 동맥을 풍선으로 확장한 다음에 약물이 부착되어 있는 철망을 관상 동맥 안에 삽입하는 것으로 최근 스텐트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스텐트 삽입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협착이나 혈전증은 많이 줄었다.

허혈성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저지방 유제품 섭취, 총지방량과 포화지방량 섭취를 줄이는 식사는 수축기 혈압을 8~14㎜Hg 감소 시키고 소금을 하루 6g 이하로 줄이면 수축기혈압을 2~8㎜Hg 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관리도 중요하다. 달걀 노른자, 새우, 동물성 식품 등에 많은 식이성 콜레스테롤의 과다 섭취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반면, 견과류,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콩기름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고지혈증의 개선에 이로운 영향을 주기 때문에 권장 식품이다. 또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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