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7시 24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한 모텔 방에서 A(26)씨와 B(25·여)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발견 당시 창문은 테이프로 막힌 채 연탄을 태운 흔적과 이들이 쓴 현장에서 “너무 힘들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A씨는 끝내 숨졌고 B씨는 위중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와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