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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안전운전의 필요성

이순열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교수 등록일 2018년05월30일 18시03분  
▲ 이순열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교수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면서 장마도 찾아올 것이다. 잦은 비는 사람들의 기분은 처지게 하고 습한 날씨 때문에 활동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상의 문제는 단지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차량도 비가 잦은 시기에는 여러 가지 기계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차량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비가 많은 시기 차량을 운행 하는 것은 다른 때보다 많은 위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빗길운전에 대해서 차량관리나 운전 중 안전운전에 소홀한 감이 있다. 이로 인해 빗길에는 평상시보다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치사율도 높다. 따라서 운전자는 이렇듯 사고 위험성이 높은 빗길 안전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 실천 방법에 대해서 꼼꼼하게 알아둘 필요성이 제기된다.

빗길 운전은 일반도로의 운전보다 제동거리의 증가와 시야 확보에 대한 불량으로 인해 위험한 운전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비가 내리게 되면 이러한 위험 운전상황을 간과한 교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빗길 안전운전 요령으로 교통사고 없이 무사히 운전하는 현명한 운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여름철 비는 폭우가 내리는 경향이 많은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차량 내 습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차량 내 습기가 증가해서 유리창이 흐려지게 되면 운전자는 순간 당황하여 급정지하거나 어찌할 바를 몰라 위험한 운전상황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차량 유리에 습기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 유리에 습기 방지제를 미리 뿌려두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 운전 중 발생하는 정보는 거의 대다수가 시각적 정보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가시거리의 확보는 안전운전의 기본이 된다.

또한 잦은 비가 도로를 훼손하고 웅덩이가 생기게 되는데 물이 고인 웅덩이에서 주행하게 되면 자칫 핸들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한 손 운전은 삼가고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그리고 폭우가 내리게 되면 와이퍼 작동보다 내려오는 비의 양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전방주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폭우는 상대방 운전자에게도 다른 차량을 탐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함으로 반드시 차량 등화를 모두 점등하여 주위 운전자들에게 본인의 차량을 잘 발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비가 내리면 운전자들은 샌들이나 슬리퍼같이 간편한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끄러운 고무가 깔창이 된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경우 미끄러운 신발은 자칫 페달 조절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운전자의 발에 미끄러지지 않고 잘 고정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빗길 안전운전의 최고의 요령은 빗길에서는 적절하게 감속운행을 하는 것이다. 비가 도로 위를 적시게 되면 차량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력은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데 평상시보다 긴 제동거리는 보다 많은 안전거리를 필요로 하게 된다. 하지만 평소 속도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감속하지 않게 되면, 평상시처럼 운전하게 되고 평상시보다 더 위험한 운전상황을 직면하게 될 확률이 높다. 상황과 기후에 따라 적절하게 자신의 운전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빗길안전운전 요령이 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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