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등 1000여명 참석…'호국의병 정신 계승'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문경시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최교일 국회의원, 윤종신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이철우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권오을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 김한수 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총연합회장, 현한근 문화원장, 각종 의병단체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병의 불굴의 의지와 나라 사랑 정신이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됐다”며, “문경시는 임란 때 고상증, 권의중 선생과 구한말 이강년·박열·신태식 선생 등 수많은 의병과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호국의 고장으로, 오늘 행사를 계기로 문경이 호국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신 경상북도부지사는 김관용 지사를 대신한 추모사에서 “경상북도는 국난극복의 보루였고, 의병운동의 중심지였다” 면서 “경북은 역사 속에 빛나는 의병정신을 경북의 정체성으로, 또 미래를 여는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유(문경문협) 시인의 ‘호국의 등불, 의로운 별들이여’라는 제목의 축시낭송과 문경시립합창단, 가은초교 합창단의 의병의 날 노래, 만세삼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식후 행사로는 송옥자 등 문경아리랑보존회원들의 의병아리랑 무대 공연과 사당인 의충사에서 헌화, 분향이 있었고, 부대 행사로는 나라 사랑필통만들기 체험행사와 임란, 한말, 독립운동가 등 전시행사가 각각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 의병 관련 단체와 후손, 각 기관단체에서 대형버스 등을 이용해 많이 참석했고, 태극기 가방만들기, 나라사랑 필통만들기, 이육사 시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더불어 독립운동가 사진전시 및 나라사랑 그림그리기 입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