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면 '오월도' 본격 출하

경산을 대표하는 과일로 맛과 향이 뛰어난 천도복숭아가 출하를 시작했다.경산시 제공.
경산을 대표하는 과일로 맛과 향이 뛰어난 천도복숭아가 출하되기 시작했다.

경산시 자인면 천도복숭아 재배 10 농가는 지난 4일 천도복숭아(오월도)를 첫 출하했다. 출하량은 5kg들이 115박스, 2kg들이 850박스 등 총 965박스로 대부분 서울 가락도매시장으로 보내졌다.

이번에 출하된 복숭아는 5월에 나오는 조생종 복숭아로 ‘오월도’라 불리는 품종으로 크기는 소과종으로 작지만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하 농가들은 올해 기상불안으로 생산량, 당도, 과중은 적은 편이나 전체적인 출하물량의 감소로 가격은 5kg에 2만5000원, 2kg에 1만30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택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폭설과 우박 등 이상기온으로 농업재해가 자주 발생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의 안전 농산물 생산과 소득 안정을 위해 재해경감 기술보급은 물론 이상기온 예측 시 SNS를 통한 사전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도복숭아는 털이 없는 무모종(無毛種) 복숭아로서 털이 있는 유모종(有毛種) 복숭아 보다 크기가 작고 신맛이 있으면서 비타민 B와 비타민 C가 많은 게 특징이다.

경산은 전국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복숭아 생산지로 유명하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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