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라며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 출신의 민 내정자는 내정 직후 경찰위원회 동의 과정을 밟았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경남 창원 출신의 조 내정자는 부산수산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평소 ‘해경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지휘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조 신임 청장이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해경청장은 경찰청장과는 달리 임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