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농협 대곡역지점 김성준 과장이 포이스피싱을 방지한 공로로 지난 22일 달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송금 하러온 60대 여성을 농협 직원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달성경찰서는 지난 22일 화원농협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화원농협 대곡역지점 김성준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앞서 6월 1일 12시 30분께 검찰을 사칭한 범인이 “아들이 보증을 선 후 돈을 갚지 않아 지금 납치 당했다” 는 내용의 전화로 피해자를 은행으로 유인해 현금을 송금하도록 시도했다. 하지만 화원농협 김성준 과장은 정확한 업무매뉴얼을 숙지해 순간적으로 전화금융 사기임을 직감하고 피해자에게 사례를 설명하면서 인출하지 못하도록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달성경찰서 오완석 서장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김 과장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고액을 인출하거나 계좌이체 하려는 고객들이 혹시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금융기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고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지역 금융기관이 더욱 긴밀하고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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