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펀드 300억으로 늘려···13일까지 2차 민간사업자 접수

대구시는 노후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첨단업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근로자 생활문화 개선하는 구조도고화사업을 확대 시행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조 고도화 사업이란 20년 이상 된 노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 단지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을 통해 기업체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대구시는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에 2016년 성서 드림타운, 2017년 성서플랫폼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개선펀드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성서 드림타운은 공사 중이다. 또 성서플랫폼사업은 착공 단계에 있다. 서대구 D-센터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허가 중에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2018년 2차 환경개선펀드사업 민간사업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이번 공모부터는 기존 성서1·2차, 서대구 산단을 포함해 성서 3차, 염색, 제3, 달성1·2차 산업 단지로 대상 산업단지가 확대됐다. 환경개선펀드 개별사업 투자 규모도 기존 100억 원 내외에서 3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대구시는 입주기업들과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공모신청 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환경개선펀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는 이달 13일까지 관련 서류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접수하면 된다.

대구시 김규철 산단 재생과장은 “ 노후 산단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의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한 노후 도심 산단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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