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낮 12시 20분께 백 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백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난동을 막기 위해 백씨의 집으로 진입하려던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화분으로 내리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크게 다쳤다.
다친 경찰관은 영양파출소 오모(53) 경위, 김모(50) 경위로 사고 직후 두 사람은 닥터헬기로 후송돼 안동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백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에 치명상을 입은 김 경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끝내 사망했다.
다행히 오 경위는 내리친 화분과 흉기에 머리와 복부 등을 크게 다쳤지만 응급조치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난동을 일으킨 백씨는 2011년 1월 환경미화원 오모(당시 52)씨를 말다툼 끝에 폭행해 중태에 빠트려 숨지게 해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출소 후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잦은 난동으로 경찰관들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