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에 용역을 의뢰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며 수은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수은 오염원인을 규명하고 수은 오염원 분포 및 영향을 밝힐 계획이다.
안정동위원소비 이용 조사기법은 원자번호는 같으나 질량수가 다른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것으로 안정동위원소는 물리화학적 반응 등의 결과로 동위원소의 상대적 존재비가 달라지는 특성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의 기원, 오염원 등을 추적하는 기법이다.
올 4월부터 형산강 및 구무천 등에서 진행된 퇴적물 및 토양 등의 시료채취를 이번 달 말까지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총수은, 수은 동위원소 분석 등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오염 원인자가 규명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도출된 결과는 수은의 위해성 및 생태계 평가, 산업체에서의 수은 사용 및 배출량 조사 등 환경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형산강 및 구무천 오염원인자를 규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철강공단에서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이 더 이상 수계로 배출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