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 섬 모노레일 2.1㎞ 구간 연간 40억 원씩 5년간 운영 계약
권영진 대구시장·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일행, 25일 출국

대구도시철도 노하우가 싱가포르에 수출된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5년 동안 총 20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센토사 섬 모노레일 운영권을 확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일행은 오는 25일 오후 센토사 섬 모노레일 운영을 위한 계약을 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발 한다.

대구도시철공사가 운영권을 맡게 될 센토사 섬 모노레일은 2.1㎞ 구간에 4개 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 구간에 연간 40억 원씩 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5년마다 갱신을 할 수 있도록 해 18~23년 간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모노레일 운영권을 대구도시철도 공사가 갖게 됐다”면서 센토사섬에 모노레일 운영 뿐 만 아니라 경정비까지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2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직접 가서 계약을 하며, 5년마다 갱신이지만 대체로 약 23년 정도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하는 것으로 계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초 5년 후에 다시 협의·계약 할 부분은 경정비 뿐 만 아니라 중정비까지도 맡는 것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시장은 이제 대구가 기술과 제품만을 수출하는 도시가 아니라 공공서비스를 수출하는 도시로 전환됐으며 또 어떤 광역시 보다도 앞서 나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국내와 싱가포르는 물론이고 파나마에 이어 태국에서도 운영을 맡아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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