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8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이 추진된다.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대구시에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3월 설치 당시 소녀상이 세워진 곳이 도로 위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지적도를 확인한 결과 공원 부지에 속해 공공조형물 지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도로 위에 있는 조형물은 점용 허가를 받을 수 없지만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공원 부지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

시도 추진위가 정식으로 요청하면 심사위원회를 꾸려 공공조형물로 지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소녀상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되면 시에서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공공조형물로 지정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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