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여름철 순찰차가 강한 햇빛에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112 신고출동 시스템이 탑재된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업무폰, 음주감지기, 무전기 등 각종 전자기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또 신고가 들어오면 찜질방 같은 순찰차를 운전해 긴급하게 출동해야 하는 고충을 안고 있었다. 세심한 배려로 차광막을 설치해 이런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했다.
김성기 경리계장은 “동료들의 근무 여건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생각해 낸 아이디어인데 2개소 시범설치 후 반응이 좋아 시내권 파출소 8개소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직무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안정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