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역량 결집·시민 붐 조성
이날 추진상황 보고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운영위원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난달 3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후보지로 확정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시민추진위원회에 보고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시민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 출범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 대토론회 및 결의대회,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영주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확산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 6월에는 국토부장관 면담 후 국가산단 조기조성에 대한 영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42,450명의 시민서명부를 전달하고 영주시민들의 정성과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중순 시민·산업계·학계·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베어링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해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기추진을 위한 지역역량 결집과 시민 붐 조성에 나선다. 11월에는 산업부장관 면담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000억 원 규모인 국책사업으로 국토부 소관인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2500억 원, 산업부 소관인 첨단베어링제조기반구축, 첨단베어링 R&D 및 전문인력양성 등에 3500억 원의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부처 협의 등을 거쳐 2~3년 정도 소요 후 최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되면 면적 130만㎡ 규모로 베어링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영주를 중심으로 중부내륙 3개 도 8개 시·군(충북 동부, 강원 남부, 경북 북부) 1만5천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영 영주시민추진위원장은 “시민추진위원회는 민간부문에서의 협력·지원과 베어링클러스터 조기추진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간담회,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베어링 국가산단 후보지 최종확정은 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지혜와 염원을 모아주신 덕분이다”며 “국가산단 등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역의 백년 먹거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