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7일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이번 재즈페스티벌에는 미국·네덜란드·일본·한국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뮤지션 14개 팀이 참가해 9일까지 사흘간 흥겨운 무대를 선사합니다.

축제 첫날부터 6000여명이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를 찾아 객석을 가득 매웠습니다.

△이현진(23·경주시)
"제가 대학교 조교인데요. 학교에서 일하는 거 스트레스받았는데요. 스트레스 풀로왔어요. 좋아요."

한국 퓨전재즈밴드 그룹 ‘웨이브(Wave)’를 시작으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슈퍼스타K가 배출한 ‘로이킴’, 멜팅 보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R&B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넷(Jeff Bernat)’이 로맨틱한 재즈곡과 귀에 익숙한 가요와 팝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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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7일 오후 포항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6000여 명의 관객의 호응 속에 화려한 첫날 무대를 열었다. 이날 슈퍼스타K 출신 ‘로이킴’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공연장은 올해 처음으로 스탠딩존이 마련됐습니다. 무대 바로 앞 15m 너비 구간에 조성된 스탠딩존에서는 약 700여 명의 관객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아티스트들과 같이 호흡하며 음악을 즐겼습니다. 

또, 스탠딩존 뒤쪽으로는 관객들이 돗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그린존도 지난해보다 더 늘려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서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이 밖에 공연장 안쪽에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푸드트럭 14대도 운영돼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즐기는 피크닉 분위기로 축제를 즐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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