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 소속 정귀진씨 대형버스 무료 제공
이번 나들이는 평소 장애로 인해 외출이 어렵고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지체, 지적 등 중증장애인과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바다체험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신선한 회를 먹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들이를 간 장애인의 절반 이상은 태어나서 바다를 처음 봤다는 것이다.
특히 김모씨는 “나들이 한번 가보는 것이 내 평생소원이었는데 오늘 회도 실컷 먹고 바닷물에 신발이 다 젖었는데도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감격해 했다.
한 장애인 부부는 “결혼하고 변변한 신혼여행도 못 갔는데 오늘 신혼여행 가는 기분이 들어 잊지 못할 하루가 된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번 여행도 어김없이 정귀진(문경관광 소속)씨가 대형버스 1대를 무료로 제공해 주어 더욱 편안하고 뜻깊은 여행이 됐다는 후문이다.
정귀진 씨는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 나들이에 버스 무료 지원 및 운행을 해 주며 동반자로서의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