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검 포항지청과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범죄 피해자 30가정 초청해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 김동주)과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윤광수·이하 센터)는 추석을 맞아 범죄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30가정을 지청 대회의실에 초청해 조촐한 전달식을 가졌다.

센터는 18일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다과회를 열고 어려움을 들으며 그들 생활에 깊이 공감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센터는 2005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매년 설·추석·연말에 맞춰 이불·라면·생필품·난방유·생필품 상품권 등 물품을 이사와 상담, 교육위원들이 직접 가구별로 방문해 피해자들에게 전달했지만, 올해는 포항사랑상품권 각 20만 원과 과일을 전달했다.

이날 보복범죄로 인한 전치 8주의 피해를 입은 한 피해자는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활개 치며 다니지 못하도록 법이 엄중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으며, 3년 전 살인미수 피해를 입은 여성은 “당시 피해로 인해 현재까지 아무런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하다. 센터가 취업알선 같은 일을 해 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말하기도 했다.

윤광수 이사장은 “피해자 지원업무에 적극 반영해 범죄 피해자 가까이에서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주 지청장은 “피해 회복의 첫 번째가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임을 잘 알고 있다”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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