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북구의회 의원들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매천동 아파트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방역조치 등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 북구의회는 19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매천동 아파트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방역조치 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붉은불개미는 17일 매천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개미 7마리가 확인됐으나, 18일 전문가 합동조사 과정에서 전날 밀봉해 뒀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현재 여왕개미의 결혼비행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붉은불개미가 공사현장 이외의 국내 생태계로 확산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반경 500m까지 트랩을 설치해 매일 트랩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보고했다.

이정열 의장은 “주민들의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고 추석을 앞둔 시점이니만큼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소독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