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이 답이다-복주요양병원·경도요양병원
△‘4無2脫’ 인간존엄을 실천하는 병원.
복주요양병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내 집처럼”이다. 이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4무2탈 운동’을 시행하게 된 근본 이유다. ‘4무2탈’은 냄새제로, 낙상제로, 욕창제로, 와상제로, 탈기저귀, 탈억제대를 말한다. 이러한 6가지 항목은 효과의 측면에서 서로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고 시너지 효과 또한 크다.
△ 병원중심 케어에서 환자중심 케어로.
요양병원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중풍, 치매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임종을 기다리는 수용소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복주요양병원의 시설과 프로그램은 환자중심에서 생각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노인 환자들의 얼굴은 밝고 웃음이 많다.
△ 존엄케어의 진정성을 긍정과 감사경영으로 꽃을 피우다.
이윤환 이사장은 10년 전 경북 북부지역의 환자들이 뇌졸중과 파킨스병의 질환 치료를 받기 위해 대구까지 가서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 가정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서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 감사로 배운 나눔, 지역사회에 환원 한다.
감사경영은 착한 일하기, 독서·토론하기, 경청하고 배려하여 감사 나누기 등을 습관화·생활화해 나 자신부터 변하는 것이다. 그것을 기반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직장에서 소통과 배려를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가 행복하자는 운동이다.
이윤환 이사장은 2015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서울아산병원에 초청되어 ‘작은 시골 요양병원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동안 경험한 존엄케어의 중요성과 감사나눔의 필요성을 차푼히 풀어내어 특강을 듣기 위해 500명이 운집한 대강당에 울림의 파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인덕의료재단(안동 복주요양병원, 예천 경도요양병원) 산하 직원들은 감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행하고 있다. 매일 5가지 감사를 적어 카페에 올리고, 부모님, 형제, 동료에게 100감사를 써 감사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있다.
또한 감사펀드를 통한 기부문화를 통해 “내 작은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감사펀드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천 원이상 급여의 1% 이내에서 기부금을 모금한다. 이 중 일부는 내부펀드를 조성해 병원 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재단은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1:1로 매칭, 외부감사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병원 외부의 정부나 사회복지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감사와 나눔이 재단 병원을 넘어 지역으로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지역을 넘어 이 사회 전체가 나눔에 동참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늘어나서 행복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늘도 복주요양병원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오늘의 세대를 이루어 낸 세대로 존경하고, 부유한 계층만을 위한 병원이 아닌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상위 1%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존엄케어와 감사경영에 대한 열정은 신문과 방송 등 많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골의 작은 요양병원을 벤치마킹하기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