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시의회서 깜짝 발언…배지숙 의장 적극 공감 표시
공항 통합 이전 건의에 최종 부지선정 올해 안 해결 전망

‘1일 대구시장’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오후 대구시의회 배지숫의장을 비롯한 확대의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교환해서 감사해 보자’

‘1일 대구시장’ 교환근무를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대구시의회 방문 때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대구시의회가 경북도청을, 경북도의회가 대구시청을 상대로 업무 감사를 하는 방안이다.

이날 이 지사와 대구시의회 확대 의장단과의 간담회에는 배지숙 의장, 장상수 부의장, 임태상 기획행정위원장, 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 하병문 경제환경위원장, 박우근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교환근무를 하면서 서로 상생에 나서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대구시의회도 조만간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 인사를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감사를 바꿔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오늘 아침 간부회의(경북도)때 감사는 많이 받아야 한다”면서 “의회와 언론의 비판을 많이 받을 수록 성장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구경북이 경쟁 관계로 생각하지 말고 항상 힘을 합쳐서 한나라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배 의장은 교환감사 방안에 대해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

배 의장은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이 함께 해야 하며 상생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면서 특히 공항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상생을 제대로 하고 대구시의회에서도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했던 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이 대구 공항 통합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건의하자, 이지사는 최종 부지선정이 올해 안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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