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3주 실태조사…대상자에 인센티브·페널티 부여

포항시의 지난해 축산농가 점검 사진.
포항시는 최근 축사 신축에 따른 반대 민원과 살충제 검출계란 파동, 매년 반복되는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축산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 축산업 발전을 도모코자 클린 ‘축산농장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주 동안 축산농가 중 한우 100두 이상 47호, 젖소 전 농가 25호, 돼지 500두 이상 13호, 닭 5000수 이상 17호 등 다두사육농가 102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반은 포항시 축산과에서 4개 반 9명으로 편성돼 한우·젖소농장은 적정사육두수, 축사바닥 상태와 축사경관을 중심으로 점검하며, 돼지와 닭 농장은 적정사육두수와 축산악취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작년에 걸쳐서 실시하는 클린 축산농장 조성은 축산업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정책으로 농장별 13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결과에 따라 향후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등 각종 정책집행에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전업화·규모화 등 성장 위주 축산업 정책에서 벗어나 가축 사육환경 개선 정책을 통해 농가가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곽성일기자kwa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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