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은 ‘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번, 죽어서 상여타고 한번 나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육지 속 섬마을’로 내성천의 물줄기가 유유히 돌아 흘러 ‘물 위에 연꽃’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이번 축제는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외나무다리를 추억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느껴보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차와 교통 혼잡을 고려해 영주시외버스터미널, 시민운동장, 무섬마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특히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무섬마을은 345년의 문화를 간직해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문화재(278호)로 지정돼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태풍 때문에 축제가 1주일 연기돼 더 깊어진 가을 풍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