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수와 조이오브 아트

미국 공연 포스터.
독도의 사계절을 표현한 클래식 기타 창작곡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다.

‘전장수와 조이오브 아트’(대표 전장수)는 오는 21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뉴욕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수의 창작곡 ‘독도의 사계’ 전곡 연주 공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독도의 사계’는 독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계절 경관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 각 3악장씩 모두 12개 악장으로 구성됐다.

기타리스트 전장수는 계절마다 독도를 방문한 느낌과 여정을 담아 ‘독도의 사계’를 작곡했다. 악보는 다음 달 출판된다.

전장수는 “독도를 찾을 때마다 독도는 ‘우리에게 아픔의 역사를 잊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사의식이 담겨 곡의 웅장함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상북도의 후원과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의 지원으로 기획됐다. 공연 당일 카네기홀 로비에 정동산 화백의 독도 작품 50호 4점도 전시된다.

지난 2010년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무대로 ‘독도의 사계’ 가운데 여름 3악장을 연주한 바 있다.

다음 달 11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독도의 사계’ 오케스트라 버전을 무대에 올린다. 전장수가 직접 지휘를 맡는다.

전장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대학원에서 기타를 전공한 연주자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빈 국립음대에서 기타 연주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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