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뿌리찾기 사업은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전으로만 전해지며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 ‘달비못 설화’ 등 구전설화를 비롯해 과거 운송기능을 담당했던 오평리 일원의 ‘말구리 나루터’와 보손동의 역사를 기술한 ‘보손사(甫遜史)’ 등 다양한 역사자원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북삼지역의 과거 100년을 넘어 조선시대 이전의 다양한 자료까지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주민들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 마을과 기관·단체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각급 학교에도 배포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광수 북삼읍장은 “이번 용역은 우리 지역의 과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향후 다양한 문화유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읍지’를 발간하는 등 지속해서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