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농사 부농꿈 자란다-울릉군 '후계자 농원'
김 대표는 울릉도 토박이 더덕 농사를 시작으로 농부의 길을 시작했다. 더덕 농사 수입이 변변치 않자 지난 2002년 봄부터 울릉도 산천에 널려 있는 자연산 산마늘을 이용 소규모 절임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산마늘 절임 사업이 자리를 잡자 우산고로쇠의 채취 시기가 다른 지역보다 한 달여 빠르고 다른 지역의 고로쇠 수액과 비교해 깨끗하고 청정하며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우산고로쇠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우산고로쇠 수액을 가공·유통을 시작하게 된다.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해 국유림 약 330만㎡의 채취 허가를 받아 고로쇠나무에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모으는 전통방식으로 산림청 규정 ‘수액채취·관리지침’을 준수해 채취한다.
‘후계자 농원’ 김 대표가 생산한 산마늘 절임과 우산고로쇠는 안전한 먹거리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유기농 대표기업인 ‘초록 마을’에 울릉도 업체 중 유일하게 입점하고 있다.
2013년 ‘후계자 농원’은 울릉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강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농가에 선정돼 농업 경영, 온라인 마케팅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판로 개척과 울릉군 농업에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