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만나
앞서 이 지사는 지난 9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포스코의 미래 신산업 투자 전략을 듣고, 포스코의 미래투자를 지역에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 저조 등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소상히 설명하고 포스코가 새롭게 추진하는 주력 분야인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공장 투자와 인조흑연 상용화 프로젝트 참여, 바이오헬스 투자, 벤처밸리 조성 등 미래 성장 사업들을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에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 지사의 방문을 받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역 사회와 공존 발전하는 것이 포스코의 기업 가치이다”며 “경북도에서 요청한 사항은 포스코의 투자방향과도 맞는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 지사의 요청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이번 ‘포스코 최정우 회장, 100대 개혁과제’에는 포스코켐텍의 이차전지 침상코크스 및 음극재 생산공장의 포항지역 투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조성하는 포항·광양의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 육성이 포함됐다.
또 포항지역의 직장어린이집 확대와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시설, ‘포스코형 마더센터’신설로 저출산 해법의 모범을 만들고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해 지역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도 깊은 환영과 감사를 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스코의 통 큰 투자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과 포스코의 협력이 대기업과 지역 상생의 선도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며, 경북도는 포스코의 지역 투자에 대해 신속한 행정절차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