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 소속 박재성 순경

▲ 박재성 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 소속 순경
80대 할머니가 버스에 두고 내린 500만 원을 대구의 한 경찰관이 1시간여 만에 찾아 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89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10분께 자신의 집이 있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동에서 대구 북부정류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 병원 치료를 위해 지인에게 빌린 500만 원이 든 가방을 놓고 내렸다. 당황한 A씨는 도시철도3호선 태전역 인근의 강북경찰서 태전치안센터를 찾아 이런 사정을 알렸다.

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 소속 박재성 순경은 A씨를 안정시킨 뒤 버스 번호를 파악해 북부정류장을 관할하는 지구대와 A씨가 버스에 탑승한 칠곡 지천파출소에 공조를 요청했다. 운전기사에게서 돈 가방의 소재를 파악한 박 순경은 500만 원이 든 가방을 무사히 A씨에게 돌려줬다. 1시간 30분 만의 일이다.

A씨 가족은 동천지구대를 방문해 박 순경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80대 할머니가 버스에 놓고 내렸던 현금 500만 원과 가방.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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