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지원 비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은 DGB금융 본점
대구은행이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지원 비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이 2018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6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조5억 원에 이른다. 대구은행의 기업 대출은 70% 이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돼 지역 중소기업의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는 분석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 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 철강업, 금속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종의 잠재부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영 애로 기업에 올해 1조3500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또 대상 업종의 대출 상환 부담완화 목적으로 금융권 최초 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해 약 8000억 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양호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 유지하던 국내 완성차 2차 협력 거래업체가 글로벌 완성차의 국내외 점유율 하락 등 실적 악화로 일시적 유동성과 신용등급 하락해 2017년 기준 수백억 원 순손실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구은행은 기술력과 과거 거래 실적 등을 감안 해 일시적 유동성 해소 차원에서 해당 기업에 300억 원(신용 120억 원)의 여신을 지원했다.

올해도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경북신용보증재단에 30억 원을 출연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300억 원의 긴급 금융지원도 진행했으며, 지속적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0년간 지역기업 대상 기업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유·무형의 지역기업 지원 활동을 해 지역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대구·경북지역 경제의 기반인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역할에 힘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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