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대비월별(자체) 훈련 모습.
경북도는 최근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월별(자체)훈련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훈련은 지난 달 29일 경북도내 최초로 특수학교와 10개 유관기관이 협력해 실시했으며, 안동시 북북서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전기 누전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학생들 자체대피 등 초동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재난대비 월별훈련은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 332명의 발달장애 학생들과 교사들이 지진·화재 발생시 대피하는 종합훈련으로 신체 장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난대응에 적극적이고 차분하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대처능력이 부족한 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직원의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킨 점과 경북도가 주관해 안동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경북도와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재난발생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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