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104명, 광주·전남 245명 채용

▲ 곽대훈 국회의원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수가 다른 시·도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 내 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지역 인재는 지난 2015년 78명(18.1%), 2016년 112명(21.3%), 지난해 104명(24.9%)으로 평균 채용 인원은 11명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전남은 30여 명, 강원도는 21명이며 부산은 11개 기관이 한 해 평균 16명의 지방 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채용 인원수를 비교하면 대구는 104명이었으나 광주·전남은 245명으로 대구보다 2배 이상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대구로 이전한 기업 중 선도기업인 가스공사가 2016년 28명, 지난해 36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하면서 평균 수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곽 의원은 “대구 지역 인재 채용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채용 인원은 답보 상태이고 다른 혁신도시 기업과 비교하면 채용 인원이 절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며 “혁신도시 1차 이전 기업이 지역 인재 채용에 한계가 있는 부분을 고려해 2차 이전 논의에서는 채용 효과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고 유치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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