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매장량만 확보해도 상업생산 가능성 높아"

포스코대우(사장 김영상)가 오는 2020년 미얀마 해상 A-3 광구에서 신규 탐사시추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포스코대우는 오는 2020년 미얀마 북서 해상 A-3 광구 내 신규탐사정 3공을 시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시추를 위해 포스코대우는 3차원 인공지진파 탐사 결과 등을 종합해 광구 유망성에 대한 정밀 평가를 수행해 왔으며, 파트너사들과의 최종 협의를 통해 가스발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3개의 유망구조에 시추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탐사시추 대상 지역은 현재 생산 중인 가스전 인근 지역으로, 가스발견 성공 시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가 가능해 소규모 매장량만 확보하더라도 상업생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미얀마 해상 A-1/A-3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개발·생산에 이르는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현재 일산 5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해 육상가스관으로 중국 및 미얀마에 판매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운영 중인 탐사사업 외에도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및 북미 등 전략국가 중심의 신규 광권을 확보하고, 개발/생산 자산의 인수 등을 포함한 자원개발 전분야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