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대구 안지랑 곱창 골목, 앞산 카페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8 한국관광의 별’ - 관광매력물분야 자연자원부문에 선정된 울릉도의 성인봉 설경.
‘울릉도&독도’와 대구시 남구 안지랑 곱창 골목과 앞산 카페거리가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8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 관광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 관광의 별’은 관광매력물, 관광연계시설, 관광정보, 관광기여자 등 4개 분야에서 10개 부문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자연자원부문에 선정된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까지 두루 갖춘 곳으로,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국내 최고의 자연관광자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 경주 밀레니엄파크 라궁, 2011년 하회마을, 청송 송소고택 등, 2012년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영주 선비촌, 2014년 포항 죽도시장, 2015년 문경새재 도립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등, 2016년 봉화 산타마을, 지난해 고령 K-Smile 지자체에 이어 ‘한국관광의 별’을 8회 연속 선정됐다.

‘울릉도&독도’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천혜 자연을 간직한 섬으로 독도는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돼 있다.

또 울릉도&독도는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986.7m)과 나리분지, 울릉국화, 섬백리향 등 다양한 자연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울릉도&독도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으로도 선정됐으며 매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북만의 관광자원을 명품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2년 ‘근대골목’, 2016년 친절 지자체(K-Smile), 2017년 ‘서문시장’이 2018년 ‘안지랑 곱창 골목과 앞산 카페거리’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관광지로서는 근대골목과 서문시장에 이어 안지랑 곱창 골목과 앞산 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됨에 따라 대구 관광을 이끄는 삼두마차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남구 지역의 관광지가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어 중구에서 도심 관광의 외연을 확대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관광의 별 심사는 지난 10월에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문별 후보지를 추천 받아 서류심사에 부문별 3배수를 1차 선정한 데 이어 지난 달 11월에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13년부터는 상인회 주관 ‘안지랑 곱창골목 젊음의 거리 축제’가 매년 가을 성황리에 개최돼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앞산 카페거리는 앞산 맛 둘레길에 안지랑 곱창골목과 인접하여 음식 관광 밸트를 형성하고 있다. 대구는 인구대비 최대 커피숍이 번창하는 커피의 도시로 앞산 카페거리에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 레스토랑 등 40여 개가 밀집해 있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등이 즐겨 찾는 곳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랜드 마크 앞산 전망대의 야경과 더불어 ‘안지랑 곱창 골목과 앞산 카페거리’는 야간관광명소로 육성해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무환, 양승복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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