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있다. 연합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가 선정하는 백봉신사상 대상(白峰紳士賞 大賞)을 수상했다.

2018년 신사의원 베스트10에는 김세연 한국당 의원, 문희상·박주민·박용진·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원혜영·이해찬·정세균 민주당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국회 본청 3층 귀빈식당에서 개최됐다.

백봉신사상 수상자는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산하 백봉 라용균 선생기념사업회(회장 문희상)가 매년 국회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동료의원들의 내부적 평가와 국회출입기자들의 외부적 판단을 함께 반영했다.

설문에 응답한 국회의원과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3.2%),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7.2%), 의회민주주의 실천(12.7%), 정치적 리더십(12.2%), 언어구사(9.9%), 보편적 세계관(2.6%)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백봉신사상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독립운동가, 대한 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보사부 장관 및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역대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는 △1999년(제1회) 김근태, 조순형, 맹형규 의원, △2000년(제2회) 조순형,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의원, △2001년(제3회) 손학규, 김부겸 의원, △2002년(제4회) 조순형, 김근태 의원, △2003년(제5회) 이부영, 박진 의원, △2004년(제6회) 김근태, 김부겸 의원, △2005년(제7회) 정세균, 임태희 의원, △2006년(제8회) 정세균, 우상호 의원,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제9회, 제10회, 제11회, 제12회) 박근혜 의원, △2011년, 2012년, 2013년 (제13회, 제14회, 제15회) 황우여 의원, △2014년 (제16회) 이완구, 문희상 의원, △2015년 (제17회) 유승민 의원, △2016년 (제18회) 박지원, 유승민 의원, △2017년 (제19회) 박주민 의원 등이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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