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저출생 극복 등 중점

경북도청사
경북도의 내년 예산이 8조6456억원으로 확정됐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4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의 내년 예산은 8조6456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7조8036억원보다 8420억원(10.8%)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7조5796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5072억원(7.2%), 특별회계는 1조660억원으로 소방인력 인건비가 일반회계에서 특별회계로 이전됨에 따라 3348억원(45.8%)이 각각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4조5376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1035억원 보다 4,341억원(10.6%) 증가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반영된 민선7기 핵심사업은 일자리창출, 저출생 극복, 관광 활성화, 농산어촌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자리 늘어나는 신바람 경북’분야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1억원, 청년커플창업지원 7억원, 청년행복결혼공제 2억원, 청년 정주지원센터 운영 5억원, 지역혁신일자리지원프로젝트 13억원 등 청년유입과 안착을 위한 청년 일자리 사업에 우선 순위를 뒀다.

‘저출생을 극복하는 아이세상 경북’분야에는 민간·가정어린이집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28억원, 보육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아(0~만2세)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영아반 운영지원사업 14억원, 초·중학교 의무급식 169억원 지원으로 아이가 행복한 경북을 조성한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경북만들기’분야에는 23개 시군과 함께 경북도의 관광 환경을 개선하고 맞춤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관광진흥기금 조성 50억원,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25억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을 위한 가야사 조사연구 1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소득 걱정없는 농산어촌 경북 만들기’분야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245억원, 농축산ICT융복합화 확산에 48억원 지원으로 경북농업 첨단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부 육성에 26억원을 투입해 젊은 농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은 도민들과 약속한 ‘새바람 행복경북’실현에 중점을 두고 청년일자리 마련, 저출생 극복, 4차산업 선도,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경북, 어려운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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