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고려 현장·산업 중심 맞춤형 사업설계 높은 점수
내년 2406명 혜택 예상…경북·전남 이어 전국 3번째 규모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50개 사업에 국비 222억 원을 확보해 7대 광역시중 국비를 최다 확보했다.

이에 내년도 2406여 명의 지역 청년이 일자리 지원 혜택을 보게 된다.

이 같은 예산 확보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북·전남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다.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정부가 공모·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사업을 설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역정착지원형, 창업 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 취업 연계형 등 3개 사업 유형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역 특성과 청년을 고려한 현장과 산업 중심의 맞춤형 사업설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타 시·도보다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사업 내 역은 △ 지역 중소기업 등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 정착 지원형(1유형)에 고용친화대표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183명), 청년 일꾼 채용지원사업(225명), 자동차부품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270명), 사회적 경제 청년 인턴 사업(61명) 등 21개 사업(1403명, 333억 원)이다.

또 △ 창업(임대료, 컨설팅, 공간 등) 등을 지원하는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2유형)에 청년 소셜 벤처 육성사업(80명), 청년 아이디어구현 플랫폼 운영(100명), 의료창업 및 취업지원사업(60명) 등 12개 사업(489명, 64억 원)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 사회서비스 등 민간취업연계형(3유형)에는 청년 pre-job 지원사업(240명), 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80명) 등 17개 사업(514명, 60억원)에 청년일자리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으로 △ 청년 일꾼 채용지원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만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시 1인당 월 16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채용기업에는 인건비 인센티브를,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자동차 부품기업 청년 고용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대표적 주력업종인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 하고자 청년 채용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청년 고용 여건이 전국적으로 어렵지만 대구는 더욱 힘든 환경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데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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