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최경환 지역구 11대 1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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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공개모집 결과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20일 사흘간 79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개모집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4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15일 대구 곽상도(중·남구), 정종섭(동갑) 의원, 경북 이완영(고령·성주·칠곡군), 최경환(경산시) 의원을 인적 쇄신 명단에 올려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설 수 없도록 했다.

또,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지역구 대구 수성구갑, 무소속 정태옥 의원의 대구 북구갑, 홍준표 전 대표의 대구 북구을 등을 일반 공모로, 경북 경산시를 공동 공모지역으로 선정했다.

조강특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추가 공모 일정·지역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신청자 명단과 지역별 경쟁률은 관례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당의 공식 확인은 없지만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수성갑에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남상석 전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김경동 전 수성구의회 의장 등이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북갑에는 현역인 정태옥 의원(무소속)을 비롯해 이명규 전 의원,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박준섭 변호사가, 북구을은 서상기·주성영 전 의원과 황영헌 전 KT 종합기술원 상무 등이 거론된다.

대구 중·남구는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역위원장 응모했다. 하지만 응모가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김희국·배영식 전 의원과 윤순영 전 중구청장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중인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산은 무려 10여 명이 몰려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권우 경산미래정책연구소장,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김성준 전 청와대 행정관, 송영선 전 국회의원, 안병용 여의도연구원 지방자치위원장,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 임승환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교수,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덕영 직전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완영 의원 지역구인 고령·성주·칠곡은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비대위 홍보위원장)을 비롯해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 김항곤 전 성주군수, 이영식 전 경북도의원, 조영삼 전 한국당 수석전문위원,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이사, 최도열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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