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교환근무 초대 국장급 대상자로 선정

최초로 경북·대구 상생·협력을 위한 경북도와 국·과장급 교환근무에서 초대 국장급 교환 근무대상자로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에 김호섭(49)경북도 부이사관이 임용됐다.

지난 31일 오후 대구시에 인사신고를 마친 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국장은 “대구·경북은 뿌리가 같은 지역이다. 전통 등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한가족이나 다름없다.”면서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대구시 현안 사업들을 파악해서 문화, 예술, 체육, 관광분야에서 경북도와 대구시가 합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어느 것인지, 또 구체적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들의 주장이 뚜렷한 문화, 예술계 정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소통과 현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중요한 게 소통이다.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땐 논의와 오픈을 하고 단체와 기관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무엇보다도 인사 신고 때 시장님이 말씀 하셨 듯이 현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 국장은 이철우 지사로부터 대구시 교환 근무대상자라는 말을 들은 후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지방 고시 2기인 김 국장은 경북 영주가 고향이며 영광고(영주)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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