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하회마을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19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하회마을은 대구 근대골목, 울릉도·독도, 불국사·석굴암과 함께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미소 하회탈이 최초로 만들어진 곳 하회마을이 8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2010년 7월 31일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물돌이동 하회마을은 발길 닿는 곳마다 전통의 아름다움이 물씬 배어나는 곳이다. 수백 년의 세월이 깃든 160여 채의 기와집과 210여 채의 초가가 보존되면서 아늑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72회째 생일을 맞아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 극찬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각국 주한대사는 물론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또한 2005년과 2009년 연이어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2017년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추석 연휴에 하회마을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선유줄불놀이, 각종 문화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회마을 방문객 센터,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의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과 함께 올해 영국 여왕 방문 재현 행사를 통해 세계 속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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