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31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5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 어선 H호(35t, 구룡포선적, 승선원 11명)의 선원 A(60)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며 해경에 신고를 했다.

오전 5시 15분께 포항해경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 A씨를 옮겨 이송하려 했으나 파도가 2.5m 정도로 높아 계류(2척 2회 실시)를 할 수 없어 H호가 구룡포항에 직접 입항했다.

오전 6시께 의사로부터 호흡과 관련해 기도를 유지토록 선장에게 전화로 진료지도를 하는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면서 A씨를 포항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토록 했으나 의식 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해역에서는 북서풍이 초속 8~12m로 불었고 파고는 1~2.5m로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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