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이행 촉구

21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열병합 발전소 건립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달서구폐목재소각장반대대책위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달서구폐목재소각장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이 성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철회에 대한 대응팀 구성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21일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연말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달서구청의 경우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을 확인했으나 대구시는 TF팀 구성이나 사업자 설득 등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에 대한 대책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 지역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들이 밀집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대기오염을 가중하는 추가적인 소각시설의 건설을 논할 때가 아니라 산단의 연료 개선, 시설 분산, 방지시설 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병합발전소 예정지 주변에 수만 세대의 아파트와 아이들이 머무는 학교가 있다”며 “대구시민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던 대구시가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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