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확대 간부회의서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장이 24일 SK하이닉스와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구미유치에 우리 일처럼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들 프로젝트의 구미유치와 관련, ‘우리 일, 대구 일’처럼 해야 한다는 말을 10번이나 반복하면서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간부회의 중간 무렵,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대구시 공직자의 자세를 언급하기 시작한 권 시장은 관련 발언 만 200자 원고지 4.6매 분량에 이르렀다.

“SK하이닉스 구미유치는 구미 일이 아니라 대구일.”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구미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대구 일자리가 줄어들고 대구 소득원이 줄어든다 면서 대구가 어려워져서 대구의 청년들이 유출되면 대구 구미공단을 운영하는 우수한 인력들이 없어진다고 했다. 동변 상련 이라고도 했다.

이어 권 시장은 “구미의 일을 대구 일이다 생각하고 SK하이닉스와 국가반도체클러스트 유치에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도와준다 이런 표현들이 아니라 이건 우리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유치한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가 함께하는 하는 그런 대열에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달 30일에 구미 유치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거기서 협약식도 맺는데 기꺼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국무총리도 방문할 계획도 언급했다.

“이것은 경북 일 구미 일 아니고 우리 일이다. 앞으로 경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대구의 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대구 일”이라며 예를 들어 설명했다.

경북에 기업을 유치하면 전부 대구 청년들이 일자리가 생기고 경북에 국가산업단지 닦아놓으면 대구의 주소를 둔 CEO 들이 경북에 가서 경영을 해 소득을 올린다고 했다.

“구미경제 경북경제가 활성화 되면 대구시민들 중에 경북에 가서 삶의 터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소득원이 증대된다면서 마찬가지로 경북도 대구를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런 각도에서 대구경북 상생을 바라보고, 이걸 적당히 누구를 도와준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일’이다 그렇게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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