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집진기의 경우 필터 단면이 원형인 관계로 여과 면적이 작고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장시간 사용 시 성능저하와 전력이 낭비되는 문제가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사인 에어릭스 등 집진기 전문 Maker와 함께 머리를 맞댄 끝에 원형 필터를 주름 형태로 바꿔 여과 면적을 4배로 늘리는 한편 먼지가 덜 쌓이도록 해 내부 압력차이를 감소시켰다.
이 같은 개선 노력으로 전력사용량은 줄이면서 집진성능은 향상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집진기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차압감지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집진기 차압을 검출하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450여개의 집진기가 설치돼 있으며, 지금까지 120여개에 적용한 결과 평균 35%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둬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