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시장, 예타 면제 환영 뜻 밝혀

▲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김충섭 김천시장은 29일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데 대해 “김천이 지리적인 위치로만 내륙의 중심이 아닌, 사통팔달의 모든 길이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급격히 변모하는 기회로서 인구 30만 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천시청에서 담화문을 발표한 김 시장은 “지난 1966년 ‘김삼선’(김천 ~ 삼천포선)이라는 이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거행된 기공식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노선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 발전과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무척 핵심적인 노선이었다”며“그러나 당시 국가 재정 형편의 어려움 등으로 착공과 동시에 공사가 중지되는 불운을 겪었으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중부내륙지역은 낙후지역으로 남아 오늘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개인적으로도 남부내륙철도와 김천 ~문경선의 중요성을 꾸준히 인식해 시장 핵심공약사항 1순위로 선정했으며, 취임과 동시에 기재부와 국토부를 방문해 장·차관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사업시행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며“이제 새로운 철도 건설이 가지고 올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 인적, 물적 자원이 집중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자족도시 김천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와 함께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천시의회도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염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며“의회는 새로운 철도 건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연계해 소통을 통한 상생과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를 연결(172㎞)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4조7000억 원, 설계속도 300㎞/h, 32회/일 운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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