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대표로 나서게 됐다" 지지 호소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의원에 도전하는 윤재옥 국회의원 1일 대구시당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전재용 기자jjy8820@kyongbuk.com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의원에 도전하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국회의원이 대구를 찾아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 1일 한국당 대구시당을 찾아 “지역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과 제가 지역 후보 물망에 올랐었다”며 “김 의원과 논의 끝에 출마를 결정하고 대구 지역 대표로 나서게 됐다”고 출마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앞서 소위 목소리 크고 싸움을 잘하는 인물이 나섰었지만, 이제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인물이 당의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균형 잡히고 합리적인 인물이 당을 이끌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대구 지역에서는 윤 의원과 김광림(안동) 의원이 최고의원에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 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두 사람 모두 최고위원이 되면 좋겠다”며 “서로 협력하고 당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 계파 공천 등을 개선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되면 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며 “친분 위주로 공천했던 우를 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제시했다.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각각 선출한다. 이 중 최고위원은 예비심사인 컷오프를 거쳐 8명의 후보를 선정해 본 경선을 치른다.

윤재옥 의원은 “가진 경쟁력과 당원과의 소통으로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이끌겠다”며 “앞으로 당원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