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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금연’

강연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 과장 등록일 2019년02월10일 15시38분  
▲ 강연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 과장
새해가 되면 흡연자들은 금연을 시도하지만, 실제 주변에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금연계획은 자칫 작심삼일이 될 수 있어 노력이 절실하다.

지금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이다. 담배는 사망원인 1, 2, 3위의 공통되는 주요 위험인자이다. 따라서 담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가족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간접흡연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면 이것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를 한마디로 말하면 담배에 의한 중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담배 중독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은 니코틴인데, 단순한 신체적인 의존성뿐 아니라 심리적인 의존성도 중요하다. 흡연한 뒤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혈액 속에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면서 불안, 초조, 정신집중 장애와 같은 금단증상이 높아져서 흡연 욕구를 느끼게 된다.

그만큼 혼자 금연에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혼자서 금연을 계획하기보다는 금연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 ‘금연치료 지원사업’이다.

금연치료 지원사업은 흡연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가까운 병·의원에서 8주~12주의 기간 동안 의사와 상담을 받고 금연치료 의약품을 처방받게 된다.

비용은 1~2회차 방문 시 병·의원 및 약국에서 본인부담금 20%만 내면 되고, 3회부터는 전액 무료이다.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경우에는 1~2회차 때 냈던 본인부담금 전액 환급받을 수 있어 사실상 비용부담 없이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병·의원 중에서도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혼자 하기 힘든 금연 결심 공단에서 지원하는 금연치료사업으로 꼭 성공하길 바란다.

나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안다면 하루라도 빨리 금연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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