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AC, 28일 전야제…희망콘서트·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대구YMCA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야제는 28일 오후 6시 30분 만세 행진을 시작으로 희망콘서트, 시민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순서인 만세 행진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서성로교회에서 출발해 교남YMCA까지 가는 행진은 100여 명의 시민이 대구 만세운동 역사해설사와 동행하면서 설명을 듣는다. 이어 교남YMCA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까지는 참가자 600여 명이 태극기를 배포하며 과거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희망콘서트는 식전공연을 시작해 화합과 평화의 퍼포먼스로 대구 시민대표 33인의 점등식으로 이어진다.
또 지역 연극인들이 ‘떨리는 밤, 함성전야’라는 대구 만세운동 주제극을 20분 동안 선보이며 대구평화합창단의 무대도 열린다.
이날 대구백화점 앞 광장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부스가 마련된다.
대구YMCA 관계자는 “내일의 고초를 걱정하면서도 만세운동을 위해 거사를 모의하고 자택에서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이들의 마음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이번 전야제에서 100년 전 함성을 기억하고 100년 후에 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