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정화조와 하수구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겨울철 모기유충 박멸로 쾌적한 여름나기를 준비하고 있다.경산시.
경산시는 2월 중순부터 4월까지 모기가 대량 서식하는 정화조와 하수구 등 8000여 개소의 유충 박멸을 위해 방역 소독반 2개조를 편성해 유충구제를 진행 중이다.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 구제는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는 만큼 경산시는 모기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약품을 살포하는 선제적 방제 방법으로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지난해 겨울 12~1월 평균 기온인 영하 0.8℃보다 2℃ 높아진 1.2℃를 기록, 모기의 성충들이 예년보다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회에 그치지 않고 유충구제제를 살포해 모기 유충 방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완벽한 모기 유충 구제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들도 집주변 생활쓰레기 수거 및 잡초 제거 등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해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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